'더블톱' 패턴 형성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Reve AI]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더블톱(Double Top) 패턴에 주의하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카탈린 티슈하우저(Katalin Tischhauser) 투자 연구 총괄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티슈하우저는 "2022년식 폭락이 발생하려면 테라 붕괴나 FTX 사태 같은 블랙스완이 필요하다"며 "현재 정치적·규제적 지원과 기관 자금 유입을 고려할 때 장기 상승 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10~11만달러 사이에서 50일간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세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기술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달러에서 더블톱을 형성하고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만약 7만5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2만70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티슈하우저는 "이번 반등세는 기관 자금이 주도하고 있어 2022년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 출시된 이후 48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도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현재 141개 기업이 84만1693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티슈하우저는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을 장기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공급을 줄이는 반감기(halving) 사이클이 이전처럼 강력한 하락을 유도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티슈하우저는 "과거에는 채굴자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컸지만, 이제는 하루 거래량의 0.05~0.1%에 불과하다"며 "반감기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미 반감기 주기가 끝이 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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