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이더리움(ETH)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과 개발자 앤더스 엘로우슨이 거래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하는 새로운 개선안 'EIP-7999'를 제안했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IP-7999는 통합된 다차원 수수료 시장을 도입해 사용자가 여러 리소스에 대한 총괄적인 최대 수수료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EIP-7999가 채택되면 사용자는 거래 시 여러 수수료를 개별적으로 관리할 필요 없이 하나의 최대 수수료만 설정하면 된다. 이는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현재 커뮤니티의 검토와 논의가 진행 중이며, 향후 구현될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의 가스 수수료 문제는 2017년부터 지속된 과제로, 디앱(DApp)과 ICO 확산으로 인한 네트워크 혼잡이 거래 비용 급등으로 이어졌다. 2021년 디파이(DeFi)와 NFT 붐이 겹치면서 평균 가스비는 50달러를 넘어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EIP-1559 업그레이드가 도입됐지만, 혼잡한 상황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수료가 발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레이어2 솔루션인 옵티미즘과 아비트럼이 부상했으며, 2024년 덴쿤(Dencun) 업그레이드가 시행됐다. 덴쿤 이후 1년 만에 평균 가스비는 86달러에서 0.39달러로 95% 감소했지만, 네트워크 수익은 불안정한 상태다.
같은 기간 트론(TRX)의 수수료 수익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솔라나(SOL)는 2838% 급증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더리움의 수수료 수익은 7억574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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