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트럼프 가족과 손잡고 미국 시장 복귀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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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트럼프 가족과 손잡고 미국 시장 복귀 노리나?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CBC뉴스]바이낸스가트럼프 가족과 밀착하면서 미국 시장에 재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낸스가 미국 재무부에 감독 완화를 요청했으며, 트럼프의 두 아들이 설립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과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트럼프 가족과의 동맹을 통해 자오창펑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면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시장 재진입을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자오창펑은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43억 달러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하면서 CEO직에서 사임했다. 이에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 점유율이 급락한 상황이다. WSJ은 자오창펑이 사면을 받으면 바이낸스가 미국 시장에 복귀하고 국제적으로도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WLF는 바이낸스의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가상화폐 업계에서 중요한 참가자가 될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바이낸스의 사용자 수는 2억5천만 명에 달하며, 하루 거래액은 약 650억 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일가와 바이낸스의 협력은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메나 2024' 행사에서 시작됐으며, 자오창펑은 당시 미국의 가상화폐 산업 규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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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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