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InfoZzin]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뚜렷한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8월 13일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4.14조 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매수세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57.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더리움은 13.5%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일 기준 1,89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단기 거래 활동이 활발해졌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이 주요 코인에 대한 포지션 조정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상위 코인군에서 강세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순위 1위는 비트코인(BTC)으로, 안정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이더리움(ETH)은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3위 리플코인(XRP), 4위 테더(USDT), 5위 바이낸스 코인(BNB), 6위 솔라나(SOL), 7위 USDC, 8위 Lido Staked Ether(stETH), 9위 도지코인(DOGE), 10위 트론(TRX)까지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이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이더리움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4,6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도달했다. 이는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수와 사상 최대 규모의 ETF 자금 유입이 동시에 시장에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거래량 부문에서는 테더(USDT)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USDC, First Digital USD, 솔라나(SOL), 리플코인(XRP), 도지코인(DOGE)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상위 종목은 단기 유동성이 집중되는 구간에서 시세 변동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도지코인과 리플코인은 시가총액과 거래량 모두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알트코인 중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솔라나는 디파이·NFT·스마트 컨트랙트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사용량 증가와 함께 거래량과 시가총액 모두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 상승률 상위 코인으로는 CYBER, Pirate Chain, AGI ALPHA AGENT, Vertical AI, Etherex, Fwog, SKALE, Slash Vision Labs 등이 꼽혔다. 이들 종목은 단기 모멘텀 투자자와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트레이더들의 관심을 받으며 거래량이 확대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 급등은 ETF 자금 유입과 대규모 국채 매수에 힘입었다. 기관 투자자의 신규 유입이 가격 지지선을 단단하게 만들었고, 이는 곧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디파이, NFT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장기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4,600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저항선을 돌파한 만큼, 4,700달러에서 4,800달러 구간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경우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리플코인(XRP)은 시가총액 3위와 거래량 상위권을 동시에 차지하며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견조한 위치를 지켰다. 미국 SEC와의 법적 분쟁 이후 규제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밈코인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과 시가총액 모두 상위권에 위치하며, 꾸준한 커뮤니티 지지와 거래소 상장 유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솔라나(SOL)는 디파이·NFT 거래 건수 증가와 더불어 개발자 생태계 확장이 시가총액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거래량 상위 10위권에 재진입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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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