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XRP)
[CBC뉴스]카르다노가 대표 지갑 '레이스 월렛'을 통해 XRP 통합에 나선다. 과거 경쟁 구도였던 두 생태계가 협력 가능성을 열면서, XRP와 ADA 등 시세 향방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 쏠린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최근 보도를 통해, 카르다노(Cardano) 생태계가 자사의 대표 지갑 서비스인 '레이스 월렛(Lace Wallet)'을 통해 XRP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과거 치열한 경쟁 관계였던 두 생태계 간의 긴밀한 협력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 창립자는 최근 깜짝 AMA(Ask Me Anything) 세션에서 XRP 통합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ADA 보유자들은 레이스 월렛을 통해 XRP를 저장하고, 송금하고, 수신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레이스 월렛은 원래 카르다노 전용 지갑이었으나,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BTC) 등 다른 블록체인 자산을 통합하는 멀티체인 확장을 추진해왔다.
코인게이프는 특히 레이스 월렛이 비트코인에 이어 XRP를 온체인에 배치하는 소수의 주류 자산 중 하나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스킨슨은 지갑의 XRP 통합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코인게이프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소식으로 '미드나잇 네트워크(Midnight Network)' 에어드롭을 소개했다. 호스킨슨에 따르면, XRP 보유자들 역시 미드나잇 네트워크 에어드롭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미드나잇 네트워크는 탈중앙화 정신을 유지하면서 규제 준수를 함께 추구하는 차세대 프로토콜로 개발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거버넌스 토큰인 'NIGHT'와 익명성을 지원하는 'DUST'라는 두 가지 토큰을 운용한다. 최근 업데이트에 따르면, 최대 3,700만 명의 사용자가 이번 에어드롭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XRP는 에어드롭 대상 8개 체인 중 하나로 포함됐다.
코인게이프는 미드나잇 네트워크가 사용자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방식 중 하나로, 지난 2월 오픈제플린(OpenZeppelin)과의 협력을 통해 디파이(DeFi)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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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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