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1일 보도를 통해, 리플(XRP) 가격이 2.6% 하락해 2.20달러 선 아래로 밀리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SEC의 알트코인 ETF 심사 연기와 리플의 서클(Circle) 인수 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에 하락 압력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이프는 “SEC가 현재 계류 중인 7개의 알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에 대한 결정을 일괄 연기했다”며, 이 여파로 XRP, 도지코인(DOGE), 아발란체(AVAX),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XRP는 하루 새 2.6% 하락하며 시가총액 1,300억 달러 아래로 밀렸고, 최근 4월 말 반등세에서 확보했던 단기 수익을 대부분 반납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ETF와 직접 연관된 알트코인에서 자금이 이탈한 점이 눈에 띈다.
시장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한 요인으로는 리플의 서클(Circle) 인수 시도 실패도 꼽힌다.
코인게이프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에 40~50억 달러(약 5조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클은 해당 제안이 자사 성장성과 IPO(기업공개) 계획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저평가’라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클은 2022년 90억 달러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로 리플의 RLUSD와 경쟁 관계에 있다.
리플은 해당 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과거 “추가 인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 시도가 전략적 긴급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실행력의 불확실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코인게이프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XRP는 50일 단순 이동평균(SMA)인 2.1914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유지하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RSI는 53.83으로 중립 구간에 위치하며RSI 이동평균(53.00)과의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해, 추세 반전의 전조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부연이다.일일 거래량은 673만 달러로 다소 부진하지만, 이는 돌파보다 조심스러운 매집 국면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승 시 2.25달러 돌파가 단기 목표이며, 해당 저항선 돌파 시 2.35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반면, 재차 밀릴 경우 2.10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구조적으로는 약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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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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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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