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급등세를 보였고, 반대로 공습 소식이 들리면 곧바로 급락세로 전환됐다.
XRP 가격은 2.18달러 수준이다.코인게이프는 기술적 분석에서 강세 패턴인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2.6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은 리플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현지시간) 양국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XRP는 몇 시간 만에 2.27달러에서 2.08달러로 급락했다. 이어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온 주말 동안에는 XRP 가격이 2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반대로 이달 초 양국이 휴전 협상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에는 XRP 가격이 2.01달러에서 2.21달러까지 반등하며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흐름을 분석하며, 이 지역의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 XRP가 다시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로서는 휴전 발표로 인해 갈등이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XRP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말 급락 이후 하락 쐐기형 패턴을 형성했고, XRP가 7개월 간의 박스권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 핵심 저항선인 200일 이동평균선(2.37달러)을 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는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장기 상승 추세가 본격화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2.65달러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상대강도지수(RSI)가 기준선인 50선을 넘기 위해 시도 중이나 지속적으로 저항을 받고 있으며, 만약 이 선을 돌파한다면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 XRP 가격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이 지역 정세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할 경우 가격 반등의 여지가 있고, 반대로 불안 요소가 재부각될 경우 급락 위험도 상존한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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