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시세 단기 고점 경계감?… 반등 못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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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엑스알피)
리플(엑스알피)

[InfoZzin]비트코인이 11만1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리플(엑스알피 XRP)은 주요 알트코인 중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5월 21일 기준(현지시간), XRP는 24시간 동안 3.6% 상승에 그치며 솔라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 타 코인 대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날 대형 고래 주소가 크라켄 거래소에서 2억5000만 XRP를 출금한 것이 포착됐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대규모 이체는 거래소 매도 압력 감소와 함께 가격 반등의 신호로 해석되지만, XRP는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산티먼트 데이터를 인용해, 1000만~1억 XRP를 보유한 고래들이 같은 날 1억 XRP를 매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규모 매집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에 못지않은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XRP 롱 포지션의 청산 규모가 24시간 동안 3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매수세가 힘을 받지 못하고, 고점에서 되팔려 가격 상승세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롱 포지션 쏠림 현상이 관측됐다. XRP의 롱/숏 계정 비율은 3.12로, 숏 한 건당 롱이 세 건 이상 몰려 있는 상황이다. 이는 새로운 매수 유입이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과열된 파생시장 레버리지를 청산하기 위한 하방 압력이 생길 수 있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당분간 2.32달러 지지선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만약 이 선이 붕괴될 경우 2.16달러까지 하락 후 건전한 조정 구간을 거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55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추가 상승 여지는 남아 있다. RSI가 추가로 고점을 높이면서 2.61달러까지 돌파에 성공한다면, XRP는 다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고래 매집 이후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는 매도 압력과 청산, 과도한 레버리지 탓이며, 새로운 수급 없이 반등을 이어가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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