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 7개월간의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 보도가 나와 이목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지난해 2024년 12월(현지시간) 이후 무려 7개월째 박스권 내에 머물고 있다. 6월 19일(현지시간) 기준 XRP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2.16달러에 거래 중이다. 그러나 이 미미한 변동성 속에서도 기술적 지표들은 조만간 뚜렷한 방향성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1.67달러에서 2.94달러 사이의 좁은 구간에서 횡보 중이다. 이는 XRP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며, 최근 비트코인에 자본이 집중되면서 대다수 알트코인들이 비슷한 정체 국면에 빠진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일봉 차트 기준 볼린저밴드가 눈에 띄게 좁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강한 방향성 추세가 임박했음을 의미하며, 상단 밴드인 2.31달러를 돌파할 경우 본격적인 상승 랠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반면 하단 밴드인 2.08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매도세가 강화되며,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부연이다. 특히 대칭삼각형 패턴도 함께 나타나고 있어, 상단 추세선을 돌파하면 약 41% 상승한 3.22달러까지의 목표가가 설정된다. 반대로 지지선을 잃으면 1.2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코인게이프는 "박스권 탈출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적 조건 외에도 강한 매수세와 외부 호재 뉴스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특히 커뮤니티는 리플과 SEC 간 공동 판결(Motion Ruling)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매수세 유입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또 다른 긍정적 신호로 레버리지 포지션의 감소를 지목했다. 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XRP의 선물 시장에서 오픈 이자(Open Interest)가 5월 고점인 55억2000만 달러에서 현재 39억4000만 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는 약 30% 감소한 수치다.
이와 함께 롱/숏 비율도 0.96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롱 포지션을 청산하고 숏 포지션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런 흐름이 숏 스퀴즈를 유발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XRP 가격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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