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 1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이 최근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리플 간 소송의 최종 결과를 주시하며 보유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4년간 이어진 이번 소송이 마무리되면 리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XRP 커뮤니티는 가격이 ‘0’을 하나 더 붙여 1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변호사 제임스 K. 필란은 리플과 SEC가 4월 16일 예정된 서면 제출을 생략하기로 합의했으며, 합의안은 현재 SEC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소송이 종료될 경우, XRP의 가격을 끌어올릴 여러 재료가 대기 중이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SEC와 5천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XRP 토큰 형태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이 XRP를 디지털 자산으로 보유하게 될 경우, XRP 가격은 10달러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코인게이프는 밝혔다.
최근 미 상원 인준을 통과한 폴 앳킨스 신임 SEC 위원장은 친암호화폐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취임 이후 SEC가 리플과의 합의안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XRP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소송이 마무리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월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현물 기반 XRP ETF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TF 출시는 가격을 두 자릿수대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SEC는 오는 2025년 5월 현물 XRP ETF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승인 시 XRP는 패러볼릭 랠리(parabolic rally)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애널리스트 잭 리얼터는 JPMorgan이 예상한 40억~8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실현되면, XRP는 650% 급등해 15달러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는 최근 SWIFT가 이달 중 리플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송 종료가 이 통합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만큼, XRP의 10달러 돌파를 현실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은, 2달러 지지선 방어에 성공한 뒤 반등에 나섰다. 앞서 언급된 촉매 요인들이 맞물릴 경우, 가격은 10달러를 넘어 20달러까지 상승할 여지도 있다는 분석이다.
XRP의 유통량이 약 580억 개 수준임을 고려하면, 가격이 1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5,80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 경우 XRP는 최대 알트코인으로 부상하게 된다. 더 나아가 2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1조 1,600억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인 다빈치 제레미는 XRP의 이상적인 목표가로 20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코인게이프는 "SEC와의 소송이 종료된 이후 XRP가 10달러를 넘어서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도 상승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XRP는 주요 수요 지점에서 반등했으며, 다음 저항선인 2.347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다. 해당 가격대는 거래량이 집중됐던 지점(PoC)으로, 이를 상방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긴다. 다만 RSI는 중립 수준에 머물러 있어 강한 매수세가 동반돼야 한다"고 전했다.
SEC와 리플 간 소송이 마무리되면 XRP 가격은 ‘0’을 하나 더 추가해 1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부연이다. 기관의 자금 유입과 ETF 출시, 규제 환경 변화, 글로벌 금융 인프라 통합 등 다양한 상승 동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도 XRP는 주요 지지선을 기반으로 반등에 나서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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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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