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XRP)
[CBC뉴스]리플(Ripple)과 SEC의 소송 사안은 항상 이목을 끄는 이슈다. 사안에 따라 엑스알피(XRP) 시세 향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 간의 소송이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법률 전문가 제임스 머피(MetaLawMan)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최근 SEC가 여러 건의 주요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취하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SEC와 리플 간의 합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MetaLawMan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SEC가 리플 소송을 기각하는 데 지연을 보이는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이 지연이 SEC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리플 측에서 SEC와 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리플은 SEC가 애널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의 판결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철회하도록 압박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토레스 판사의 판결이 XRP 보유자들에게는 긍정적인 결과였지만, 리플 입장에서는 증권법 위반 판결과 이에 따른 금지명령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리플이 SEC와 협상을 통해 이러한 결정을 무효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또 다른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 역시 SEC와 리플 간의 합의 지연에 대해 언급했다. MetaLawMan과 달리, 그는 SEC가 지연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SEC의 위원장 대행 마크 우예다(Mark Uyeda)와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가 리플에 부과된 1억 2500만 달러(약 1,650억 원)의 벌금을 조정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MetaLawMan은 리플이 향후 면제 증권 공모(Exempt Securities Offering) 또는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고 한다.
그는 SEC가 리플과의 합의에서 양측이 항소를 철회하고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내는 조건을 빠르게 수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플이 이를 거부하고 더 나은 조건을 얻기 위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또한, 그는 SEC와 리플 간의 소송이 다른 암호화폐 소송보다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 이유로, 리플 사건은 최종 판결이 내려진 유일한 암호화폐 관련 사건이기 때문에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더욱 복잡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리플이 4월 16일 항소 관련 서면을 제출하기 전에 사건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고 코인게이프는 부연했다.
한편 리플(엑스알피 XRP)는 3일 9시9분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마켓에서 4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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