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RLUSD의 발행이 재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의 발행을 재개했다. 이는 오는 6월 17일(현지시간)로 예정된 ‘GENIUS 법안’의 미 상원 표결을 앞두고 나온 조치로,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리플은 2025년 4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약 2,300만 개의 RLUSD를 발행한 이후, 유통량 안정을 위해 발행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1,200만 개의 RLUSD를 추가 발행하며 발행 재개를 공식화했다.
코인게이프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를 인용해 “6월 13일(현지시간) 기준 RLUSD의 유통량은 약 4억2574만 개, 시가총액은 4억2554만 달러로 2.85%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루 거래량도 1억4718만 달러로, 6.45% 증가했다.
리플은 그간 RLUSD 공급을 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쳐왔다. 2025년 5월에는 RLUSD 400만 개를 소각해 시장에서 영구히 제거한 바 있으며, 발행 중단과 병행해 시장 내 공급 균형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해왔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RLUSD를 다양한 플랫폼에 상장하며 통화 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RLUSD는 최근 Bitget, Gemini, Revolut 등 주요 플랫폼에 상장되었으며, 이번 발행 재개는 향후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향후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코인게이프는 “오는 6월 17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GENIUS 법안 표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하원을 거쳐 최종 법제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RL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규제 체계를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최근 RLUSD가 두바이 등 주요 금융 중심지에서 규제 승인 절차에 돌입한 만큼, 국제 시장에서 토큰 사용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투자 유의]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로 하거나 자료로 반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