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가 최근 리플과 RLUSD 스테이블코인, XRP 레저(XRPL), 그리고 XRP 자체에 대한 핵심 사실들을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는 커스토디아 뱅크 CEO 케이틀린 롱이 제기한 비판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슈워츠 CTO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롱 CEO에게 직접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롱은 한 팟캐스트에서 리플이 초기 비전을 지키지 못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롱은 해당 방송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플랫폼이 자본 없이도 출범이 가능했다며 토큰화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XRP는 ICO(초기 코인 발행)를 통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또 리플이 오랜 기간 업계에 머물렀음에도 스위프트(SWIFT)와 같은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롱은 리플이 최근 이더리움에서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한 점을 들어, XRPL이 리플이 원래 그리던 ‘기반 기술’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슈워츠 CTO는 XRPL 검증자 ‘Vet’의 해명을 시작점으로 삼고, 롱이 원한다면 더 자세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Vet는 롱의 주장이 XRPL의 역사와 기술적 구조를 잘못 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플은 ICO를 한 적이 없다”며, XRP는 네트워크 출범 당시 가치가 없었고, 전체 1천억 개 물량이 제네시스 계정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리플이 ICO를 통해 대규모 자본을 조달했다는 롱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Vet는 또한 “XRPL은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이며, 누구나 참여하고 검증자가 될 수 있고, 코드베이스를 포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XRPL은 1,000개 이상의 노드와 100개 이상의 검증자가 활동 중이며, 이들은 개인 및 기업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고 리플이 이를 통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RLUSD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XRPL에서도 발행되고 있으며, 리플의 결제 서비스는 여전히 XRPL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리플이 XRPL 대신 이더리움을 택했다는 롱의 주장과 배치된다.
Vet는 또, 이더리움은 공개 ICO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고, 당시 비트코인을 사용해 ETH를 배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리플의 출범 과정이 이러한 점에서 이더리움과는 달리 보다 투명했다고 주장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Vet는 XRPL 개발이 멈춘 적 없으며, 최근까지도 네트워크 개선을 위한 기능 업데이트와 개발자 참여가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XRPL은 최초로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토큰화 계층을 도입한 네트워크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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