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LO, SEC 수장에 이례적 호평…‘XRP 소송 종결 임박 관측’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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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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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Zzin]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장기화된 XRP 관련 소송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는 리플만의 이슈가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규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알데로티는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SEC의 애킨스 위원장이 이전 행정부의 강경한 집행 기조에서 벗어나 보다 명확하고 맞춤형 기준을 마련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킨스 위원장은 이전 SEC 지도부가 암호화폐 기업들을 해외로 내몰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지금은 SEC의 권한 남용을 억제하기 위한 선을 그으며, 분명한 기준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알데로티의 이 같은 발언은 SEC가 최근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출범한 직후 나왔다. 이 이니셔티브는 온체인 금융을 위한 증권 규정을 최신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 정책팀은 헤스터 피어스 위원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와 협력해 실질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애킨스 위원장이 “대부분의 암호화폐 자산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직접 밝히며, 기존에 거의 모든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하게 만들었던 하위 테스트(Howey Test)의 과도한 적용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

SEC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XRP 소송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둘러싼 추측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저명한 변호사 빌 모건은 SEC가 리플과의 소송에서 항소를 철회할 수 있을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고, 코인게이프는 정책 기류가 바뀐 만큼 SEC가 이전과 같은 소송 기조를 유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SEC의 전직 변호사 마크 페이글은 리플과 SEC 양측 모두가 이달 15일(현지시간) 예정된 경과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상호 항소 철회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XRP 커뮤니티는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SEC의 규제 행보가 리플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SEC는 현재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대형주(GDLC) 펀드와 비트와이즈 크립토 인덱스 펀드 등 두 개의 주요 암호화폐 펀드를 검토 중인데, 이들 펀드 모두 XRP를 상위 보유자산으로 포함하고 있다. SEC는 이에 대해 오는 22일(현지시간)까지 대중 의견을 받기로 했는데, 코인게이프는 이를 통해 현물 기반 XRP ETF가 실현될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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