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CTO 서클 인수설 부인…“농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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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와 리플은 공동으로 법원에 의견 판결(indicative ruling)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법원이 기존 판결에 따라 리플에 대한 금지 명령(injunction)을 해제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이다. 해당 계좌에 예치된 벌금 중 5천만 달러는 SEC에 납부되고, 나머지 금액은 리플에 반환된다.
리플 자료사진.

[InfoZzin]리플(엑스알피 XRP) CEO와 CTO가 최근 서클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 수뇌부가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인수설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와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CTO는 최근 관련 루머를 일축하며, 일각의 추측이 과장되었거나 농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슈워츠 CTO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이전 발언은 단순한 농담이었다”며, 해당 내용이 맥락 없이 확산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군가가 리플이 서클에 50억 달러를 제안했고 거절당했다는 글을 올렸길래, ‘좋아, 그럼 60억 달러가 최종 제안이야’라고 농담을 달았을 뿐”이라며,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일까 봐 곧바로 삭제했다”고 말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또한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서클 인수설을 직접 부인했다. 조지타운대 법학 교수 크리스 브러머(Chris Brummer)의 전언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리플은 서클 인수를 추진한 적이 없으며, 현재 우리의 우선순위와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서클에 200억 달러를 제안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현장 참석자 중 일부는 “200억 달러가 아니더라도 다른 가격대에서 논의가 있었던 건 아닌지”라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브러머 교수는 “어떤 형태의 탐색이 있었는지는 확정할 수 없지만, 갈링하우스가 분명히 전달한 메시지는 ‘현재 인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앞서 지난 5월 초, 리플이 서클을 5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고, 서클 측이 이를 거절했다는 루머가 시장에 퍼졌다고 보도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도 서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서클은 “우리는 매물로 나온 회사가 아니다”고 단호히 일축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는 최근 “서클은 120억~130억 달러에도 ‘헐값’”이라며, 리플이나 코인베이스가 인수할 경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비록 리플이 공식적으로 관심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업계 전반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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