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고래 3억개 매도, 손실 최소화 움직임인가?…향후 시세 ‘추가 하락’ VS ‘반등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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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자료사진.
도지코인 자료사진.

[CBC뉴스]도지코인(DOGE) 고래가 최근 3억개의 코인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시세 흐름에이목이 집중된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Dogecoin) 고래 투자자가 바이낸스에 3억 개의 코인을 한꺼번에 매도하며 이른바 ‘블랙 먼데이’에 하락세를 부추겼다.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만에 약 15% 급락해 0.13달러 선까지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밈코인에 대한 전망에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대규모 이체를 추적하는 플랫폼 웨일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한 도지코인 고래는 4월 7일 4,177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3억 개의 DOGE를 바이낸스에 입금했다는 것이다. 해당 지갑 주소는 ‘DU8gPC5mh4KxWJARQRxoESFark2jAguBr5’로 확인됐다고 한다.

이처럼 대량의 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하면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유통 물량이 늘어나면서 통상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이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고래 매도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급락 속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하락하며 시장은 ‘검은 월요일’로 불리는 상황을 맞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이 추진한 보복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며, 글로벌 금융시장과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여파로 도지코인 역시 가격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도지코인을 둘러싼 시장 분위기는 불확실성이 짙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 가늠하고자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당장은 하락세가 짙게 드리워진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도지코인은 하루 만에 15% 가까이 급락하며 0.13달러 선까지 밀렸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베르케 옥타이는 DOGE가 핵심 지지선이었던 0.17달러를 이탈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반면, 또 다른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도지코인이 RSI(상대강도지수) 지표에서 두 번째 강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가격은 하락하지만 모멘텀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반등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날 때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DOGE가 0.1달러 이하로 밀릴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지만, 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가 지속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기사가 절대 아닙니다. 해당 내용은 견해에 불과할 수 있으니 투자에 참고로 하거나 자료로 반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본지는 절대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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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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