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벅스코인 창립자 인범, “레퍼럴 규제는 기회”… 두바이·싱가포르서 글로벌 사업 본격화

BTCC

국내 유명 암호화폐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벅스코인 설립자인 조인범 씨가 최근 활동 거점을 싱가포르와 두바이로 옮기고, 해외 사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의 제휴(레퍼럴) 링크를 통해 수익을 얻는 유튜버와 블로거도 ‘가상자산사업자’로 분류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국내 레퍼럴 기반 콘텐츠 제작자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며, 일부는 사업 전환이나 해외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자신이 운영하던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개미톡’을 싱가포르로 이전했으며, 한국 비거주자 신분을 확보해 납세 의무에서도 벗어난 상태다. 또한 두바이 자유무역지대(DMCC) 내에서 가상자산 수탁(Custody) 및 탈중앙화 거래소(DEX) 관련 VARA(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 라이선스 취득을 대부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는 토큰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이는 단순한 규제 회피가 아니라, 제도권 내에서 콘텐츠 유통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레퍼럴 기반 콘텐츠 활동도 두바이와 싱가포르 등에서 법적 요건을 갖춘 방식으로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씨가 설립한 ‘벅스코인(BugsCoin)’ 프로젝트도 해외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벅스코인은 크리에이터 중심의 보상형 유틸리티 토큰으로 출발해 현재는 NFT 연계 콘텐츠 수익 모델과 DAO 기반 수익 분배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레퍼럴 콘텐츠 시장이 제도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인범 씨의 사례는 하나의 대안적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토큰 기반 콘텐츠 모델이 향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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