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망 스위프트 ‘CBDC 등 디지털 자산 연동 인프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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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공식 홈페이지

은행 간 국제 금융거래를 중개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가 실물연계자산(RWA)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 자산을 연동하는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11일(현지시간) 스위프트는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상호운용성을 실현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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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는 “지난 2년간 디지털 자산 시장이 가파른 속도로 성장했지만 전세계에 플랫폼이 파편화 돼 있어 ‘디지털 섬’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기관 투자가 입장에선 자산 토큰화 플랫폼이 다양해 이를 각각 다루기가 복잡하고, 이에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도 상황은 비슷하다. 스위프트는 “아틀란틱 카운슬 수치에 따르면 전세계 130개가 넘는 국가와 통화 연합이 CBDC를 탐색하고 있지만, 새로운 통화를 글로벌 경제에 통합하려면 여전히 상당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처럼 전세계 다양한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 서로 호환되지 못하고, 각각 섬처럼 동 떨어져 있다는 게 스위프트의 문제 의식이다. 스위프트가 전세계 디지털 자산을 한데 아우르는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이유다. 스위프트는 각국 주요 금융업체가 송금, 무역대금 결제 등에 사용하는 전산망으로, 지난 50여 년 간 이용됐다. 이미 구축해 놓은 인프라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RWA, CBDC 등 새로운 자산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스위프트는 DvP(Delivery-versus-Payment), PvP(Payment-versus-Payment)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테스트하기로 했다. 토큰화된 자산 결제를 기존에 스위프트 네트워크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불 이체 등과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처음에는 법정화폐로 지불이 이뤄지지만 나중에는 CBDC를 포함해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형태의 토큰화된 화폐를 사용하게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스위프트는 “디지털 자산과 통화의 상호운용성과 접근성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 솔루션을 금융 커뮤니티와 함께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면서 “스위프트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자산과 통화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진전을 위해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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