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갤럭시 디지털]
[인포진 AI리포터] 갤럭시 디지털이 1억7500만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하며 초기 단계 암호화폐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이 전했다.이번 펀드는 당초 목표였던 1억5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으며, 갤럭시가 외부 자금을 유치한 첫 사례다. 기존에는 내부 자금만으로 투자해왔다.
마이크 잠파파 갤럭시 디지털 제너럴 파트너는 "블록체인이 투기적 활용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DeFi) 애플리케이션 등 블록체인 기반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디지털은 2024년 7월 1억1300만달러를 1차 조성했으며, 이미 5000만달러를 모나드(고성능 블록체인)와 에테나(수익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등에 투자했다. 이번 펀드는 갤럭시 자체 자금뿐만 아니라 패밀리 오피스와 펀드 오브 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골드만삭스 출신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설립한 갤럭시 디지털은 자산운용, 비트코인 ETF, 채굴, 벤처 투자 등 다양한 암호화폐 사업을 운영 중이며, 2025년 5월 나스닥 상장을 통해 70억달러의 운용 자산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 1분기 채굴 부문 구조조정과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2억9500만달러 손실을 입기도 했다.
한편, 갤럭시 디지털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던 날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자산이 4억6000만달러 증가하며 총 46억달러에 달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