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미국 정부가 압수한 이더리움(ETH)을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을 인용해, 미국 정부 관련 지갑이 0.00394ETH와 86.564ETH를 두 차례에 걸쳐 송금했다고 밝혔다. 해당 이더리움은 미국 정부에 속한 FBI 부서의 지갑(0xC55로 시작하는 주소)에서 코인베이스의 기관용 입금 주소(0xcfB)로 전송됐다. 이는 총 21만9450달러 상당으로, 2022년 체이스 세네칼(Chase Senecal)로부터 압수된 자산이다.
기존 패턴대로라면 정부의 매각이 예상됐지만, 이번에는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송금이 매각이 아닌 코인베이스의 커스터디 서비스로 이동한 것일 수 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암호화폐 준비금 정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및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압수한 암호화폐를 매각하지 않고 국가 준비금으로 보유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약 20만BTC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ETH 이동 역시 새로운 암호화폐 보유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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