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가, 2분기 비트코인 ETF 대거 매수… 브레반 하워드·골드만·하버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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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월가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브레반 하워드, 골드만삭스, 하버드대학 등 주요 거물급 기관들이 올해 2분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계적인 헤지펀드 브레반 하워드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블랙록 비트코인 ETF인 IBIT 보유량을 2배 가까이 늘리며, 6월 말 기준 26억달러 규모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IBIT와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 보유량을 33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더리움 ETF도 4억8900만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다. 브레반 하워드는 기존부터 암호화폐 채택에 적극적이었으며, 골드만삭스는 고객 자산 관리 차원에서 ETF를 운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주요 IBIT 투자자로는 19억달러 규모를 보유 중인 하버드 대학교와 6억81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무바달라 투자회사가 있다.미국 은행 중 웰스파고는 2분기 IBIT 보유량을 전 분기 2600만달러에서 1억6000만달러로 4배 이상 늘렸으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펀드(GBTC)도 20만달러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캔터 피츠제럴드는IBIT 보유량을 2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확대하며,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암호화폐 관련 주식 매수도 늘리고 있다. 제인스트리트 역시IBIT를 14억6000만달러어치 보유하며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포트폴리오를 형성했다.

한편,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암호화폐 직접 보유 없이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로, 전통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하는 주요 경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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