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호화폐 준비금보다 관세 공포 컸다…비트코인 부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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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폭락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 하락 폭락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비트코인(BTC)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준비금 발표 이후 급등했으나, 뒤이은 관세 우려로 매도가 발생하면서 8만5000달러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시행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면서 암호화폐 등의 위험 자산은 이날 급격한 하락을 겪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코인매트릭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2% 하락한 8만3508달러로, 사상 최고치보다 23%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인 XRP와 카르다노(ADA)는 트럼프의 깜짝 발표에서 언급된 코인으로, 상승분을 일부 유지했으나 솔라나(SOL)는 상승분을 완전히 반전시켰다.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스태리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 모두 시장 전 거래에서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침체 국면에서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했던 트럼프의 전략자산 준비금 비축 암호화폐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가렸다. 비트코인은 1월 기록을 세운 이후 지난달 2022년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3월 내내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암호화폐 산업을 상승 반전시킬 구체적인 촉매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암호화폐 준비금에 대한 개념이 대부분 가격에 반영된 상황에서, 명확한 입법을 통한 규제 명확성이 가격을 의미 있게 올릴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리온 라부르 도이치뱅크 분석가는 "미국 정부가 얼마나 많은 암호화폐를 구매할 것인지, 그리고 구매 자금이 어떻게 마련될 것인지에 대한 정보 부족은 기대가 현실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시장 후퇴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 가능성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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