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자산 3법 하원 통과…트럼프 서명만 남아

BTCC

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가결했다 [사진: 셔터스톡]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가결했다[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역사적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이날 미국 하원은 가상자산 3법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이 중 규제 관할권을 명시한 클래리티(CLARITY)법은 294 대 134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하는 데 있어 전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 방식을 명시함으로써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담은 지니어스(GENIUS)법은 찬성 308표, 반대 122표로 통과됐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 및 유사한 유동자산으로 전액 뒷받침되도록 하고, 시가총액 500억달러 이상의 발행사에 대해 매년 감사를 의무화하며, 해외 발행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상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감시국가 방지법(Anti-CBDC Surveillance State Act)은 219대 210으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개인에게 직접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암호화폐 혁신위원회(CCI)는 "클라리티법 통과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법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Related Posts

베라체인, 열흘도 안돼 3억달러 규모 자본 유출…왜?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디파이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9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9일간 3억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는 두 번째로 유출이 큰 아비트럼 대비 690%에 달하는 수준이다.하루 활성 주소 수(DAU)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베라체인DAU는 현재 2만3000명으로…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