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소매업종에서 암호화폐 결제 지원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저스트잇]
[인포진 AI리포터] 암호화폐가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일상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Z세대는 게임과 여행 예약, 일상 구매에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X세대는 여행·디지털 상품·부동산 등 고액 결제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겟 월렛이 4599명의 암호화폐 지갑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Z세대의 36%가 게임 관련 지출에, 35%가 일상 구매와 여행 예약에 암호화폐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는 여행·구독 서비스·디지털 상품 구매 등 다양한 소비 영역에서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비트겟 월렛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제이미 엘칼레는 “QR코드 기반 소액 결제와 대형 리테일 카드 통합이 암호화폐 결제를 기존 소비 패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상인들이 복잡한 거래소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적 진화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에서 게임·기프트 구매가 41%로 가장 많았고, 동아시아는 일상 소비와 디지털 상품(41%), 아프리카는 교육비 결제(38%)가 두드러졌다. 중동 지역에서는 럭셔리 상품(31%)과 자동차(29%) 구매에 대한 암호화폐 수요가 높았다.
한편, 중동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이 크립토닷컴과 협약을 맺고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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