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이더리움 시총 바짝 추격…최대 160%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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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사진: 셔터스톡]리플(XRP)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 XRP와 이더리움(ETH) 간의 시가총액 격차가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히 줄어들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두 자산의 몸집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시가총액은 지난 4개월 동안 ETH 대비 66% 더 빠르게 성장했다. 작년 11월 이후 4개월 간 두 자산의 시가총액 격차는 약 33% 감소했으며, 완전 희석 시가총액(FDV) 기준으로 XRP가 한때 ETH를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 ETH가 다시 우위에 섰지만, XRP의 강세 흐름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가 변경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XRP 분석가 돔(Dom)은 최근 XRP/ETH 차트의 다양한 타임라인을 비교하며 XRP가 장기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해당 지표를 토대로 주요 저항선인 0.0012 ETH를 돌파할 시 XRP가 160%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돔은 "XRP가 현재의 저항 수준을 돌파한다면, ETH에 비해 독자적인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라며 "XRP가 과거 평균 수익률의 절반인 약 80%만 달성하더라도 시가총액 기준에서 ETH를 넘어설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인 바비A(Bobby A)는 "시장의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XRP가 2021년 4월의 최고가 영역을 지지선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점에 집중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과 상관없이 XRP 가격이 2025년 중반에 약 2.29~2/61달러 사이 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장 동향과 장기 축적 패턴에서의 돌파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게 바비A의 설명이다.

한편 XRP 가격은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가상자산 서밋(White House Crypto Summit)을 앞두고 하루 만에 약 15% 상승했다. 가격 상승과 함께 온체인 활동도 크게 증가했는데, 4일 기준 XRP 일일 활성 주소 수는 13만5000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XRP 활성 주소 수는 2월 28일 이후 7만4589개에서 46만2650개로 620% 급등했다.

하지만 XRP 선물 시장의 참여는 여전히 저조하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XRP 선물 미결제약정(OI)은 63% 감소했으며, 최근 며칠간 15%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선물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부족으로 강한 매수 세력이 아직 유입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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