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홍진주 기자]XRP의 90일 이동평균 기준 고래 자금 흐름이 5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되며 4분기 강세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올해 1~4월 XRP의 고래 자금 유출이 이어졌으나 5월 초부터 반등하며 양의 영역으로 돌아섰다. 이와 유사한 흐름은 지난해 8월에도 관찰됐으며, 당시 XRP는 4분기에 420% 급등한 바 있다. 특히 현재 자금 유입 규모는 당시보다도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도 XRP의 강세를 뒷받침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돔(Dom)에 따르면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2850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만 XRP 이상을 보유한 중간 지갑 수도 30만6000개로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 달간 가격 정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대규모 축적의 지속적인 성장은 XRP에 대한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가 강력함을 보여준다.
또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XRP에 대한 투자 심리 지표가 최근 17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5000만달러 규모의 소송 합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발생한 현상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구글 트렌드에서는 'XRP3달러'(XRP to $3)라는 검색량이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XRP는 2.17달러에서 2.23달러 사이의 변동성을 보이며, 2.19달러 이상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리플과 SEC 간 규제 이슈 해결이 추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향후 3~5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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