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는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상반되게 뚜렷한 추세 전환 없이 좁은 통합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지지·저항선을 중심으로 기술적 돌파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리플(XRP)은 연초부터 이어진 하락 채널 내부에서 움직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테더(USDT) 페어 기준으로 XRP는 2.40달러 부근에서 상단 추세선에 저항을 받고 다시 하락했으며, 현재는 2.10달러 선 위에서 중간 지지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상, 200일 이동평균선이 2.10달러에서 동적 지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100일 이동평균선이 점점 가까워지며 가격 압축을 강화하고 있다. 이 지지선이 유지되고, 상단 추세선인 2.50달러를 돌파할 경우, 다음 저항선은 2.80달러이며 이후 3.00~3.30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비트코인(BTC) 페어 기준으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난다. XRP/BTC는 최근 두 달간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을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2200 사토시(SAT) 부근의 핵심 지지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 구간은 200일 이동평균선과 중첩되는 다중 지지 영역으로,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반등이 발생한 지점이다.
일반적으로 하락 쐐기 패턴은 상방 돌파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나, XRP가 명확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400~2450 사토시 구간을 회복해야 한다. 해당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현재의 하락 구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XRP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구간에 진입해 있으며, 단기 돌파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2.00달러 지지선 붕괴 여부와 함께 2.50달러 상단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