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CBC뉴스]리플(엑스알피 XRP)은 30일 오후 2.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리플(XRP)의 가격 전망을 둘러싼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리플사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전략이 부각되면서 리플의 중장기 가치 상승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현재 XRP는 원화 기준 약 3,00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장기적으로 10달러를 넘어 최대 2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리플의 입지 강화, 기술 확장성, 규제 불확실성 해소 기대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반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를 통해, SEC와의 소송 종료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가 내린 1심 판결이 향후 재판 과정에서 핵심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SEC가 자체적으로 소송을 공식 철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대신, 관련 진전 사항은 리플 측 발표를 통해서만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또한 소송 철회에는 SEC 위원장의 직접 승인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일정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처럼 규제 리스크가 점차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리플사는 최근 달러에 연동된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연말까지 글로벌 상위 5위권 내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관 투자자 대상 인프라 확대와 유동성 공급 전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갈링하우스는 XRP의 시장 내 공급량을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하며, 이는 리플의 토큰 이코노미 구조에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결국 XRP 가격 향방은 SEC 소송의 최종 결론과 RLUSD를 중심으로 한 신규 전략이 시장에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수들은 단순한 가격 움직임을 넘어, 리플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 내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게 될지를 가늠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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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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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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