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해킹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대체 불가능 토큰(NFT) 플랫폼 엠블렘 볼트(Emblem Vault)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크 갤런(Jake Gallen)이 화상회의 앱 줌(Zoom)을 악용한 해커 그룹의 공격으로 1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탈취당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갤런은 지난 11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저장한 여러 지갑이 손상되며 10만달러 넘는 자산을 잃었다고 해당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그는 사이버보안 기업 더 시큐리티 얼라이언스(SEAL)와 협력해 일루시브 코멧(ELUSIVE COMET) 이라는 해커 그룹이 암호화폐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직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루시브 코멧은 오레온 캐피털이라는 가짜 벤처캐피털 회사를 운영하며 수백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은 줌 내 원격 접속 기능을 악용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암호화폐 지갑 접근 권한이 노출됐다고 한다. 갤런은 유튜브 인플루언서 '택티컬 인베스팅'과의 줌 인터뷰 중 상대방이 화면을 꺼둔 상태에서 'GOOPDATE'라는 악성코드가 설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갤런은 피해를 막기 위해 줌 설정을 변경하고, 의심스러운 연락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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