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EU 미카 규제로 유로 스테이블코인 점유율 확대”…美 크립토 법제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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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사진: 셔터스톡]JP모건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글로벌 투자 은행인 JP모건이 2024년 12월 30일 발효된 유럽연합 암호자산 시장(미카, MiCA) 규정을 통해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유로 고정 스테이블코인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0.12%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미카는 유럽 은행과 금융 회사들이 고객 요구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를 위해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프랑스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 EURCV 스테이블코인과 스페인은행 BBVA가 비자와 협력을 통해 출시를 계획 중인 스테이블코인을 사례로 꼽았다.

미카 규제 아래 EU에선 규정을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는 유료 스테이블코인인 EURT를 중단했고 EU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거래소들 중 일부는 USDT 상장도 폐지했다.

이런 가운데 테더는 아시아와 같이 규제 제약이 적은 지역 수요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더블록이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iCA로 인해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늘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미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관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유로 고정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장려할 수 있다고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전했다.

EU에 이어 미국도 곧 출범하는 도날드트럼프 행정부가 자체 암호화폐 법안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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