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사진: GCC Business News]
[인포진 AI리포터]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이 변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3월 엘살바도르는 IMF와 35억달러 규모의 대출 패키지를 체결했으며, 그 조건 중 하나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지위가 철회됐다. 이로 인해 상인들은 더 이상 비트코인을 의무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이 패키지의 조건 중 하나는 공공 부문의 자발적인 비트코인 축적을 금지하는 것이었다. 즉, 엘살바도르 정부가 대출 프로그램을 계속 준수하려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는 계약 조건과 명백히 모순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계속 구매하고 있다.
거래 조건이 알려진 3월 4일, 엘살바도르 정부는 공식 지갑에 6101.15 BTC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현재 6189.18 BTC로 증가했으며, 이는 약 6억7800만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세계가 우리를 배척하고 대부분의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떠났을 때도 멈추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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