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X, 세계 최초로 ‘USD1’ 상장…투명성 앞세운 스테이블코인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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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HTX가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세계 최초로 상장하며 또 한 번 시장 선점에 나섰다. USD1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발행하고, 비트고 트러스트(BitGo Trust Company)가 수탁을 맡아 미국 금융 규제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다.

USD1은 탈중앙 금융(DeFi)과 전통 금융의 연결 고리를 목표로 투명한 준비금 모델을 도입했으며, 모든 준비금은 정기 감사와 규제 준수를 기반으로 관리된다. 5월 6일 기준 USD1은 시가총액 약 21억 2,000만 달러(약 3조 원)를 돌파해 코인마켓캡 기준 45위에 오르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발표는 두바이에서 열린 'TOKEN 2049' 행사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트론(TRON) 창립자이자 HTX 고문인 저스틴 선(Justin Sun), WLFI 공동설립자 잭 위트코프(Zach Witkoff), 그리고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참석해 USD1의 비전을 밝혔다. 저스틴 선은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자유를 재정의할 것”이라며, USD1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보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X는 USD1 상장을 통해 신뢰성 있고 유틸리티가 분명한 디지털 자산 확보라는 전략적 행보를 이어간다. WLFI 역시 HTX의 기술적 안정성과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파트너십을 USD1의 확장에 결정적 계기로 보고 있다.

HTX는 USD1 상장을 기념해 5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USD1/USDT 거래쌍에 대해 ‘거래 수수료 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초기 사용자 확보와 USD1 생태계 조기 정착을 위한 전략이다.

탈중앙화 금융의 미래를 그리는 여정에 있어 USD1의 정식 출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HTX는 향후에도 글로벌 프로젝트와의 협력을 통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포용성 높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 시장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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