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컬처그룹, 비트코인과 트럼프 토큰에 3억 달러 투자

BTCC

나스닥 상장사 GD컬처그룹(GDC)이 비트코인(BTC)과 트럼프 테마 토큰인 오피셜트럼프(TRUMP)에 최대 3억 달러(약 4,26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소재 투자자와의 주식매입 계약을 통해 이뤄지며, 장기 암호화폐 보유고 구축을 목표로 한다.

GDC는 이번 투자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디지털 자산을 재무 운영의 일환으로 보유할 계획이다.

한편 GDC는 현재 심각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순손실이 1,4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 1,430만 달러 손실에서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나스닥은 GDC가 최소 주주자본 요건인 250만 달러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경고했으며, 회사는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45일 내 규정 준수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샤오지안 왕 GDC 회장 겸 CEO는 “이번 암호화폐 투자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적인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재무상태를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투자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에바 레누아르는 “비트코인이 엘리트들의 장난감이 되어선 안 된다”며 “정치적 성격의 토큰을 진지한 재무 자산과 혼합하는 것은 종이돛을 단 전함과 같다”고 비판했다.

GDC의 3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투자는 최근 몇 달간 공개 기업이 단행한 가장 과감한 결정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는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지만, 정치적 성격의 토큰 포함으로 인해 이미 높은 위험을 안고 있는 투자에 논란의 여지를 더하고 있다.

Related Posts

페페토, 프리세일 마감 후 거래소 상장 앞둬…밈코인 인프라 도전

페페토가 프리세일을 마무리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에 곧 상장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개구리의 신'으로 불리는 페페토는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실용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부분의 밈코인이 단기 투기와 커뮤니티 분위기에만 의존하는 것과 달리, 페페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밈코인 카테고리의 신규 토큰들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간 토큰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페페토는 무수수료 거래소,…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