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루나 사태에 이은 FTX 파산을 계기로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정책을 전환했다.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 약 40만명이 고객알기제도(KYC) 절차를 완료하지 않아 25억달러의 상환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약 39만2000명의 FTX 채권자들이 KYC 절차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앞서 FTX 측은 3월3일까지 KYC 인증 절차를 시작하지 않으면 청구권이 자동 소멸된다고 밝힌 바 있다.
FTX 측은 채권자들의 KYC 인증 마감일을 오는 6월 1일까지 연장했으며, 해당 기간까지 인증을 완료하지 못한 채권자의 경우 채권자 자격이 박탈되어 상환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FTX의 다음 채권자 상환은 2025년 5월 30일로 예정돼 있으며, 5만달러 이상 청구권을 보유한 채권자에게 110억달러 이상이 상환될 예정이다. FTX 회생 계획에 따르면, 채권자 98%는 원금의 최소 118%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FTX는 2022년 11월 파산 후 미국 파산법 제 11조에 따라 올해 첫 채무 상환을 개시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