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바이비트 해킹 1억달러 세탁 혐의 관련 OKX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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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사진: 셔터스톡]바이비트 암호화폐 거래소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유럽연합(EU) 규제 기관이 바이비트에서 해킹으로 탈취된 1억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금 세탁과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OKX 웹3 서비스를 조사에 착수했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EU 회원국의 국가 감시기관들이 유럽증권시장청(European Securities and Markets Authority) 디지털 금융 상임위원회 주최로 열린 회의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핵심 문제는 OKX의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과 지갑 서비스로 보인다.

OKX는 지난 1월 27일 통합 규제 프레임워크 아래 EU 회원국 전역에서 운영할 수 있는 암호자산시장(MiCA) 라이선스를 완전히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EU 규제 당국은 OKX의 두 서비스가 MiCA 프레임워크에 해당하는지, 그렇다면 거래소에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벤 저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해킹으로 인한 15억달러 피해액 중 약 1억달러, 즉 4만233 ETH가 OKX의 웹3 프록시를 통해 세탁되었고, 일부 자금은 현재 추적할 수 없다고 한다.

OKX의 지갑 서비스는 5300만 개의 주소에 도달했으며 100개의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다. 완전히 탈중앙화된 플랫폼은 MiCA 규제에서 면제될 수 있지만,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적어도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의 규제 당국은 OKX의 웹3 서비스가 EU 규제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OKX는 성명을 통해 EU의 조사가 진행 중이지 않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바이비트의 발언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라며 자사 웹3 지갑 서비스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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