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TQ테크놀로지]
[인포진 황치규 기자]양자 보안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BTQ Technologies)가 양자 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인 'QSSN(Quantum Stablecoin Settlement Network)'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QSSN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고도 양자 보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결제 프레임워크다.
향후 상용화가 기대되는 JP모건 예치금 토큰(JPMD) 시나리오에 적용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QSSN은 운영자 보안 권한이 필요한 민감한 기능만을 선택적으로 양자 보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TQ 테크놀로지 하드웨어 보안 모듈(CASH)과 함께, 기존 ECDSA(타원곡선 디지털서명 알고리즘) 서명 외에도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선정 PQC 알고리즘인 Falcon-512를 결합한 복합 서명 구조를 갖춰 기존 월렛, KYC(고객확인제도), 감사 시스템과 충돌 없이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햇다.
활용도 측면에서도 QSSN은 다방면으로 적용 가능하다. 국가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중앙화 거래소(CEX)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사업자 플랫폼에 규제 요건에 부합하는 양자 보안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BTQ 테크놀로지 최영석 부대표는 "양자컴퓨터 발전은 기존 암호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으로, 디지털 화폐 인프라도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QSSN은 금융기관들이 사용자 사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점진적으로 양자 보안 체계로 이행할 수 있는 첫 번째 실질적 해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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