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채굴 기업 헛8, 대규모 투자로 손실 확대…트럼프 일가 ‘아메리칸 비트코인’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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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사진: 셔터스톡]비트코인 채굴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캐나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헛8(Hut 8)의 올해 1분기 해시레이트가 전년 대비 79% 상승했으나 전략적 투자 여파로 1억343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날 공개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아셔 제누트 헛8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악화가 전략적인 투자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분기는 필연적인 투자 단계였다"라며 "향후 수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헛8은 올 3월 말 기준 총 1020메가와트(MW)의 에너지 용량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260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최근 ASIC(주문형 반도체) 장비와 데이터 인프라를 대규모로 교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협력해 미국 내 자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출범시켰다. 이는 지난 3월 말 공식 발표됐으며, 당시 헛8은 해당 법인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4월에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추가 자본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헛8은 올해 안에 주요 인프라 확대 계획도 본격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베가(Vega) 데이터센터 가동, 데이터센터의 전력공급개시, 리버벤드(River Bend) 데이터센터 착공, 대규모 전력 포트폴리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헛8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2.2% 상승한 12.66달러로 마감됐지만, 연초 20.49달러 대비 38%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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