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V 투자자들, 바이낸스 상장폐지에 13조 원 소송 재개 시도…英 법원에 재심 청구

BTCC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의 투자자들이 지난 2019년 바이낸스가 해당 코인을 상장폐지한 조치를 문제 삼아 제기했던 소송을 되살리기 위해 영국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원고 측은 바이낸스의 상장폐지가 BSV의 가격 하락과 시장 존재감 약화를 초래했다며, 당시 소송에서 제기한 90억 달러(약 13조 1천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주장이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로360(Law360)에 따르면, 원고 측 변호인들은 지난 7월 영국 경쟁항소재판소(Competition Appeal Tribunal)가 해당 사건에서 ‘기회의 상실’에 따른 손해 배상 청구를 기각한 판결에 대해 법리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바이낸스를 포함한 주요 거래소들이 집단적으로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을 상장 폐지함으로써, 해당 자산이 비트코인(BTC)이나 비트코인 캐시(BCH)처럼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바이낸스를 비롯한 다양한 거래소들이 2019년 BSV를 일제히 제외하면서 유동성과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장기적인 가격 하락이 촉발됐다는 점이다. 원고 측은 이번 재심 청구를 통해 바이낸스의 결정이 단순한 거래소 정책이 아닌 시장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향후 소송이 재개될 경우 암호화폐 상장 및 퇴출과 관련한 새로운 법적 기준이 나올 가능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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