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피해 입힌 가상자산 피싱 ‘인페르노 드레이너’ 폐쇄

BTCC

/ 출처=셔터스톡

가상자산 지갑 사기 소프트웨어 제공사 인페르노 드레이너가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페르노 드레이너는 “올해 피싱 사기꾼들이 7000만 달러(약 914억 97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훔치는 데 일조했다”며 “이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긴 여정 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물론 “타 서비스로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서버를 계속 운영하고 인페르노 드레이너와 관련된 모든 파일, 서버, 기기는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HTX 거래소, 1122억 규모 핫월렛 해킹 공격FTX 4억 달러 해킹 막은 직원코인베이스 100만 달러 해킹 이익… “피해자에게 상환X”지닥, 암호화폐 보유자산 23% 도난 당했다

인페르노 드레이너는 올해 초 웹3 사기 방지 플랫폼 스캠 스니퍼에 의해 발견됐다. 주로 사기꾼에게 코드가 담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이들이 탈취한 가상자산의 20%를 수수료로 취하는 방식으로 운영 돼왔다. 특히 유사한 서비스인 몽키 드레이너가 종료된 후 사용이 급증했다. 스캠 스니퍼에 따르면 인페르노 드레이너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7000만 달러(약 914억 9700만 원)의 손해를 입혔다.

인페르노 드레이너는 “텔레그램 계정 ‘mr_Inferno Drainer’을 삭제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다른 드레이너를 신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서틱은 “인페르노 드레이너는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피싱 키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현재 핑크 드레이너와 엔젤 드레이너를 포함해 여전히 많은 사기 소프트웨어 제공사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에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입힌 몽키 드레이너는 지난 3월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Related Posts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 연 1.3% 확정…분기마다 지급

업비트 예치금 이용료 지급 관련 공지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이용자의 원화 예치금에 연 1.3%의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확정했다.19일 업비트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9일 일마감잔고부터 연 1.3%의 이용료를 적용해 3개월마다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시기는 매 분기 첫 날로부터 10일 이내다. 업비트는 “예치금 이용료는 유효한 고객확인정보가 있는 국내 거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이용료율은 회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