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넘는 은행과 손잡았는데 온체인 거래 여전히 별로…XRP 걸음마 확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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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셔터스톡][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리플(Ripple)과 관련 있는 암호화폐인 XRP를 놓고 온체인 활용이 부진하다는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31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금융 전문 유튜버 안드레이 지크(Andrei Jikh)는 소셜 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리플이 13년 동안 300개 이상 은행들과파트너십을 맺었는데, 하루온체인 거래량이 수십억달러는되어야 하는것 아닌가?"라고 물으며XRP실사용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크는 또XRP가 브릿지화폐(bridge currency)로활용될 때 가격 변동성이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대비 비효율적이라며, “사용자들이 실제로 XRP를 보유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블랙록(BlackRock) 같은 대형 금융사가 굳이 XRP 렛저를선택할 필요가 있는지, 자체 블록체인을 구축하거나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같은대안들이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점도 부각했따다.

이에 대해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기관들이 규제 문제로 온체인 사용을 꺼리고, 현재 리플조차 테러리스트 자금 유입을 100% 배제할 수 없어 XRP렛저DEX를 활용한 결제가 불가능하다”며 “도입 속도가 느린 데는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해명했다.

또 특정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표준이 되지 않는 이상 다중 통화 간 브릿지 역할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슈워츠는 “자체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것은 상호운용성과 자산 이동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서클이 USDC를 여러 체인에 발행한 사례를 들어 “토큰화 자산도 결국 개방형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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