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트래티지]
[인포진 AI리포터]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주가가 2600% 상승하며 20년간의 침체를 벗어났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스트래티지의 성공 전략을 보도했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11일, 2억5000만달러(약 3470억원)를 투자해 2만1454BTC를 매입하며 '새로운 자본 배분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총 46억달러(약 6조4000억원)를 투자해 62만8791BTC를 보유하며, 상장·비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해당 전략은 수많은 기업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유도하는 계기가 됐으며, 스트래티지 주가는 5년 만에 15달러에서 395달러로 폭등했다.
1989년 마이클 세일러가 설립한 스트래티지는 여전히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1990년대 닷컴 버블 당시 주가는 313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회계 부정 문제로 하루 만에 60% 폭락하며 20년 이상 10~2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0년 비트코인을 매입한 후 주가는 1년 만에 70달러를 돌파했고, 2024년 11월 11일에는 340달러를 기록하며 2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스트래티지는 향후 2년간 840억달러(약 117조원)를 추가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환사채 발행과 주식 매각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비트코인 투자로 288억달러(약 40억조원)의 미실현 이익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시 보유량을 매각해 부채를 상환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매입을 멈추지 않으면 수익도 멈추지 않는다"며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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