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 투자자산으로 인정 받기 시작한 비트코인 [사진: Reve AI]
[인포진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가격향방을 두고 시장 관심이 뜨겁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2년 최저치인 1만5600달러 대비 이미 700% 상승했지만, 과거 기준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비율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이전 강세장과 일치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BTC/USD는 2089%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크로 트레이더이자 투자자인 제이슨 피치노(Jason Pizzino)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34만달러에 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피치노는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34만 달러에 도달한다면 16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전 사이클보다 더 큰 수익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매우 큰 도전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것이 가능한지 묻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이 가격에 도달하면 역사상 처음으로 이전 사이클 수익률 2100%를 초과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며, 금에 이어 세계 2위 자산으로 올라선다. 또한 이는 시가총액 6조7000억달러에 해당하지만, 약 23조달러인 금의 시가총액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상위 5대 거시자산에 포함됐다.
피치노는 추가 조사 결과에서 비트코인과 다른 매크로 자산 클래스 사이에 점점 더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증가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18년의 부동산 주기가 비트코인의 현재 수명과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024년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BTC/XAU는 40% 하락한 후 반등했으며, 현재 1 BTC는 약 36온스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모든 주요 자산군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금융회사 JAN3는 "지난 5년간 비트코인은 연평균 58.2% 성장하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수익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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