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단순히 시장의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아닌, 고래들의 매집과 매도, 개발자들의 기술적 진보, 그리고 정부의 규제와 경제 정책이 얽힌 복합적인 결과물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비트코인 시장에서 고래들의 영향력은 2025년에도 여전하다.1000BTC 이상 보유한 지갑 수는 1455개로 증가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기관 투자자다. 블랙록과 스트래티지 등 주요 플레이어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며, 이들이 시장을 좌우하는 구조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개발자들도 비트코인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2017년 세그윗(SegWit) 도입 이후 비트코인은 급등했고,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는 프라이버시와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NFT와 밈코인까지 등장하며, 개발자들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2025년 들어서는 새로운 오퍼코드(OP_CTV, OP_CAT) 도입이 논의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확장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규제 역시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2024년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서 가격이 급등했지만, 유럽연합의 자산 감시 규제 강화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변화가 시장 유동성을 조절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흔들고 있다. 중국의 거래 및 채굴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OTC 거래를 통해 시장이 유지되는 등 규제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고래, 개발자, 정부의 힘겨루기 속에서 결정된다. 탈중앙화된 특성에도 불구하고,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는 여전하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개인 투자자의 선택은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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