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AI리포터] 86억달러(약 11조75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14년 만에 이동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시장분석 플랫폼 비트코인 벡터(Bitcoin Vector)는 이번 대규모 자금 이동에 대해 24시간 내에 8만 BTC 이상이 여러 지갑에서 이동했으며, 단일 주체에 의해 관리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후 시장에서는 매도 우려가 확산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11만달러에서 10만7500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매각이 아니며, 거래소에 입금이나 눈에 보이는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비트코인 벡터는 "장외거래(OTC) 및 보관 업무의 재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요한 현물 매도 압력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펀더멘털 붕괴도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마운트곡스 관련 지갑 이동 시에도 온체인 강도는 유지됐고, 공포감이 사라진 후 비트코인은 크게 반등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10만4000달러에서 10만6000달러의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강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알고리즘 트렌드 지표도 안정적이며, 구조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벡터는 이번 분석에서 "심리적 압박은 있지만, 구조적 변화는 없다"며, 오히려 공매도 투자자들이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강세 전망을 내놨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