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토큰화 국채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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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콩관광청][사진: 홍콩관광청]

[인포진 AI리포터] 홍콩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자산 토큰화를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전략을 강화한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이번 정책은 홍콩이 글로벌 암호화폐 및 핀테크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홍콩 정부는 2022년 10월 발표한 첫 디지털 자산 정책을 기반으로, 법적 명확성, 생태계 확장, 실물 응용,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LEAP' 프레임워크를 도입한다. 핵심 조치로는 8월 1일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대상으로 한 라이선스 제도가 시행되며, 이는 실질적인 활용 사례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디지털 자산 거래 및 커스터디 제공업체의 라이선스를 감독하며, 금융서비스 및 재무국(FSTB)과 홍콩금융관리국은 실물 자산 토큰화를 지원하기 위한 법적 검토를 주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토큰화된 국채 발행을 정례화하고, 상장지수펀드(ETF)의 인지세 처리 명확화를 통해 이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라이선스를 받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나 다른 채널을 통해 토큰화 ETF의 2차 시장 거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홍콩 정부는 국채와 펀드 외에도 귀금속 및 재생 에너지 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큰화를 장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과 태양광 패널 같은 자산이 토큰화되며, 기술의 범용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이버포트(Cyberport) 펀딩 프로그램을 통해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혁신을 지원하는 새로운 조치도 포함됐다.

홍콩 재무장관 폴 찬(Paul Chan)은 "이번 프레임워크는 토큰화의 실질적 활용을 보여주며, 실물 경제와 사회 생활을 통합하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곧 새로운 라이선스 제도에 대한 공공 자문을 시작할 예정이다.

홍콩은 최근 프로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거래 도입을 준비 중이며, 스팟 암호화폐 ETF, 선물 상품, 스테이킹 서비스도 승인했다. 5월에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되며, 홍콩이 디지털 자산 및 웹3 개발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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