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인포진 황치규 기자]호주중앙은행(RBA)이 디지털 화폐와 토큰화가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실험에는 스테이블코인, 은행 예치금 토큰, 파일럿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활용되며, 다양한 금융 기관들이참여해 24개 사례를 테스트한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프로젝트 아카시아’2단계로, 호주 디지털 금융 협력연구센터(DFCRC)와 공동 진행된다. 참여 기업들은 고정수익, 민간시장, 무역채권, 탄소크레딧 등 다양한 자산군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일부는 실제 거래로 수행된다. 실험 결과는 2026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 주요 은행들도 실험에 참여한다. 커먼웰스은행(CBA)은 JP모건과 협력해 디지털 화폐와 담보 기록이 리포(Repo) 시장유동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분석한다. 리포 시장은 정부 증권을 담보로 단기 자금을 대출·차입하는 시스템으로, 유동성 관리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친다.
ANZ는 토큰화된 무역채권 실험을 주도하며, 공급 업체들이 직면한 운영 자본 및 현금 흐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웨스트팩도 CBDC를 활용한 새로운 지급·결제 시스템을 테스트한다.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이번 실험을 위해 일부 규제를 면제했으며, 디지털 자산이 도매 금융 시장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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