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료사진
[InfoZzin]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요 코인들이 뚜렷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1BTC당 118,25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대비 미실현 수익이 역사적 고점 구간인 +2σ를 돌파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 보유자의 총 미실현 수익이 1.4조 달러를 기록하며, 이는 이전 사상 최고가(ATH) 환경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기 보유자(155일 이상)는 전체 공급의 53%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 시 대규모 공급 전환 가능성에 대비한 수요 지속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ETH)은 3,84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Lido 스테이킹 이더(STETH)는 3,836달러선에서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이더리움은 출시 10주년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2015년 7월 30일 정식 가동 이후 스마트 계약, 탈중앙 금융(DeFi), DAO 등 블록체인 혁신의 기반을 마련해왔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10년은 프라이버시 온체인 데이터와 실물자산 토큰화, 오프라인 자산 연결 등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플(XRP)은 3.13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처스 미라클 홀딩스가 2천만 달러 규모의 XRP 재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글로벌 결제 및 기업 재무 영역에서 XRP의 전략적 입지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0.2219달러, 솔라나(SOL)는 179.58달러, 바이낸스 코인(BNB)은 796.56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테더(USDT)와 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장 강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무역협정과도 무관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회담에서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1,000억 달러 규모의 LNG를 구매하는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EU와 동일한 수준이며, 글로벌 교역 확대가 가상자산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시장에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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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