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송금 스타트업 모인,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구축…파이랩 테크놀로지와 협력

BTCC

해외 송금 스타트업 모인,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구축…파이랩 테크놀로지와 협력

[인포진 황치규 기자]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모인(MOIN)이 블록체인 기업 파이랩 테크놀로지(Pilab Technology)와 ‘규제 준수형 다중통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원화(KRW), 엔화(JPY), 유로화(EUR) 등 주요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통합 발행·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며,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디지털 화폐 인프라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모인은 그동안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해외송금 네트워크와 최적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9년간 운영해온 ‘MOIN Payment Network(MPN)’를 통해 실시간 송금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하면 글로벌 결제 인프라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모인은 한국 금융당국 해외송금업·전자금융업자 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금융청 자금이동업자 및 유럽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 취득도 추진 중이다. 리플(Ripple)과 스텔라(Stellar) 기반 블록체인 송금 시스템을 직접 개발·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시 한계로 꼽히는 분절성과 미완결성(네트워크 간 단절)을 법정통화 및 블록체인 기반 송금 시스템으로 해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서일석 모인 대표는 “9년간 무사고로 운영해온 송금 인프라, 미래에셋증권·토스 등 대형 파트너사와 협업 경험, 그리고 리플·스텔라 기반 블록체인 송금 시스템 개발 이력을 바탕으로, 파이랩 테크놀로지 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통화·국가·글로벌 금융기관 및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모인 글로벌 금융 혁신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포진 텔레그램 뉴스채널 구독하기(클릭)

Related Posts

베라체인, 열흘도 안돼 3억달러 규모 자본 유출…왜?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디파이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이 대규모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9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9일간 3억800만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이는 두 번째로 유출이 큰 아비트럼 대비 690%에 달하는 수준이다.하루 활성 주소 수(DAU)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큰터미널(TokenTerminal)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6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베라체인DAU는 현재 2만3000명으로…

Load More Posts Loading...No More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