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바이너리 ‘웹2 먼저, 웹3는 나중에’…블록체인 인식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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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하이브 바이너리 대표가 쟁글 어돕션 2024 서울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디센터

하이브 웹3 자회사 바이너리가 팬과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웹2 플랫폼을 먼저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팬들의 부정적 인식이 관련 서비스 출시에 장애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쟁글 어돕션 2024 서울’ 행사에서 김성민 하이브 바이너리 대표이사는 “스캠 코인 등 각종 부정적 뉴스 탓에 일부 팬들은 블록체인에 대한 안 좋은 시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평판과 여론을 외면한 채 서비스를 설계하기 어려웠다는 의미다. 이는 하이브 바이너리가 ‘웹2 먼저, 웹3는 나중에(Web2 first, Web3 later)’ 전략을 세운 배경이다. 김 대표는 “웹3 이전에 웹2에서 성공적 서비스를 만들고, 나중에 웹3로 확장하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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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바이너리는 지난 2022년 웹3 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약 1년 6개월 간의 고민 끝에 국내에서는 지난 달 블록체인을 배제한 서비스 ‘디어스(Theus)’를 출시했다. 디어스는 크리에이터와 팬이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여기서 크리에이터는 유튜버나 틱톡커를 의미한다. 김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을 쓰지는 않았지만 IP 중심의 문화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탈중앙화된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 바이너리는 디어스 코리아와 별개로 디어스 글로벌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은 디어스 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지만, 이후에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디어스 글로벌 버전에서는 웹3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NFT 티켓팅, 멤버십, 기부 등 다양한 기능을 고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은 좋은 기술인데도 불구하고 부정적 인식이 확산돼 있다”면서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데 집중해 긍정적 웹3 문화를 조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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