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전문가 “비트코인 8000개 버린 영국인, 되찾을 확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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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든 하드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린 영국의 제임스 하웰스. [사진: 크립토뉴스플래시]비트코인이 든 하드 드라이브를 실수로 버린 영국의 제임스 하웰스. [사진: 크립토뉴스플래시]

[인포진 AI리포터] 영국 컴퓨터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의 비트코인 회수 시도는 성공 확률이 제로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하웰스는 2013년 실수로 버린 하드 드라이브에 담긴 7500개의 비트코인을 되찾기 위해 영국 뉴포트에 위치한 매립지 접근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현재 993억엔(약 9500억원) 상당에 해당한다.

그러나 영국 폐기물 관리 전문가는 하드 드라이브의 회수 가능성을 거의 제로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 웨이스트의 전문가 마크 홀은 "하웰스가 140만톤의 폐기물 속에서 하드 드라이브를 찾을 확률은 9억200만분의 1"이라며, 이는 마치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크 홀은 하드 드라이브가 발견되더라도 데이터 회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드 드라이브는 유해한 침출수와 열에 노출되어 회수 불가능한 상태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하웰스는 AI 기반의 물체 검출 시스템과 전문 발굴 파트너를 통해 회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9억 200만 분의 1이라는 확률은 근거 없는 수치"라고 반박했다.

현재 하웰스는 여러 투자자와 제휴해 매립지 인수를 추진 중이며, 법원의 기각 결정에도 항소할 계획이다. 매립지는 오는 2026년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뉴포트시는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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